
강원 원주시가 최근 지역의 체감온도가 연일 35도를 넘나들자, 모든 폭염 피해 예방 대책 가동을 시작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28일 전국 48개 지방관서장에게 ‘체감온도 35도 이상에선 야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작업 시간대를 적극 조정하도록 지도하라’고 지시했다.
우선 원주시는 9월까지 폭염특보 발효 시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 4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살수차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2∼3회 운영할 예정이다.
살수차 운행노선은 △시청~관설사거리~로아노크사거리 △단구사거리~황새쟁이사거리~관설사거리 △우산철교사거리~단계택지사거리~원주교오거리 △태장삼거리~가매기사거리~원주IC교차로 구간 등이다.
주거지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구간을 정했다는 게 원주시의 설명이다.

원주시는 △상황관리 △민감대상관리 △의료·건강관리지원 △농·축산업관리 △시설물관리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대응TF팀도 가동에 들어갔다.
또 무더위쉼터 315곳, 도로변 그늘막 131곳, 스마트쉘터 11곳, 물놀이장 11곳 등도 운영 중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무더위가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는 영농 작업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개인 건강 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