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와 창원특례시가 팬들의 경기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7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창원NC파크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번 조치는 홈 팬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창원NC파크 방문을 보다 쉽게 만들기 위한 팬 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셔틀은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부터 출발하며 경기 종료 후 귀가 셔틀도 함께 운영된다.
운행 노선은 △창원 ‘만남의광장’ △‘팔용근린공원’ △‘진해 롯데마트 맞은편’ △‘마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마산 노선은 주말·공휴일만 운영) △김해 ‘홈플러스 김해점’ △진주 ‘홈플러스 진주점’ 등이다.
모든 셔틀은 창원NC파크 북문 4번 게이트 앞에 도착한다.
◆창원시, NC 다이노스 지원안 시민 설명회 개최…구단 요청사항‧시 검토 결과 공개
창원특례시는 오는 7월 31일 오후 3시 경남MBC홀에서 NC 다이노스 지원안 시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NC 구단이 지난 5월 29일 창원시에 전달한 요청사항에 대한 시의 검토 결과와 지원 방안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야구팬과 일반 시민, 언론 등과의 사전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질의응답 및 의견 개진 시간이 포함돼 열린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6월 9일 ‘NC상생협력단TF’를 구성해 실질적인 지원안 마련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으며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경남도 및 교육청 등과의 협의를 거쳐 다각도로 논의를 진행해왔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NC 다이노스와의 상생 방안을 공유하고 지역 프로스포츠의 미래 가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NC 다이노스, 8월 1일부터 ‘좌석별 다이내믹 프라이싱’ 도입…팬 선호 반영한 맞춤형 가격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8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부터 ‘좌석별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제도를 도입한다.
팬들의 관람 취향을 보다 정밀하게 반영한 이번 조치는 좌석별 선호도에 따라 가격을 세분화해 팬들에게 더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NC는 지난 3년간의 예매 데이터를 분석해 같은 블록·열 내에서도 좌석 선호도를 정밀하게 구분했다. 이동이 불편한 자리 등은 가격을 낮추고 예매가 집중되는 인기 좌석은 조기 확보가 가능하도록 가격을 조정해 팬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2022년부터 NC가 도입한 AI 기반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을 좌석 단위까지 정교화한 것으로 기존에는 경기 일정·상대 전력·순위·이벤트 유무 등 외부 요인을 중심으로 가격이 탄력 조정됐으나 이제는 팬의 ‘자리 선택’ 자체가 가격 기준에 직접 반영된다.
한편 좌석별 다이내믹 프라이싱이 처음 적용되는 8월 1일 경기 티켓은 7월 24일부터 NC 다이노스 앱을 통해 선예매 가능하며 26일부터는 일반 예매가 열린다.
◆NC 다이노스, 8월 1~3일 ‘공룡 음악회 시리즈’ 개최
NC 다이노스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특별 이벤트 시리즈인 ‘공룡 음악회’로 꾸민다.
이번 시리즈는 야구와 음악이 결합된 이색 콘텐츠로 팬들에게 여름밤 콘서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8월 1일에는 경남도 지정 전문예술단체 ‘따가다가 아트 컴퍼니’가 클래식과 국악을 아우르는 특별 공연을 펼친다. 애국가는 따가다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경기 중 스페셜 아웃카운트 송도 라이브로 제공된다.

8월 2일에는 SBS ‘트롯신이 떴다2’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한 진주 출신 트로트 가수 한봄이 시구와 애국가를 맡는다. 이날 경기 중에는 팬 참여형 이벤트 ‘엔팍 노래자랑’도 열려 사전 예선을 통과한 1인이 응원단상에서 공연 기회를 갖는다.
8월 3일에는 JTBC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의 멤버 유채훈이 시구와 애국가를 맡아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일과 3일에는 36개월 이상~초등학생 대상 티켓 50% 할인도 진행된다. 할인은 내야 1~4층과 외야석에 한정된다.
NC는 이번 음악회 시리즈를 통해 창원NC파크를 단순한 야구장을 넘어 문화와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