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원주지역에 관광서와 공무원으로 속인 물품 구매 사기 주의보가 발령됐다.
18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원주시는 지난 15일 공무원으로 사칭한 후 동물 약품 업체에 주문 사기 행각에 나선 사례를 업체 문의로 포착했다.
또 평소와 다른 방식의 주문과 전화번호로 연락이 온 점을 수상하게 여긴 해당 사업장은 원주시 관련 부서 확인을 통해 사기임을 확신했다.
이후 사칭범은 16일 허위 공문서를 전달해 신뢰를 얻으려고 했지만, 결국 원주시 확인을 거쳐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현재 원주시는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원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어 의심이 가는 대규모 구매 전화나 공문서를 받으면 즉시 원주시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소방공무원으로 속여 사기를 벌인 사례가 원주에서만 6건이 적발됐다.
원주소방서가 공개한 사기 사례는 △신분증 제시 후 소화기, 구조·구급 장비 대리 구매 유도 △위조 신분증·공문서로 소규모 자영업자 접근 후 사기행각 등이다.
원주소방서는 사기 사례 급증에 따라 강원지역 소방관서와 사칭 사례를 공유해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원주시·원주소방서 관계자는 “사기범들은 현직 공무원으로 신분을 속인 후 자영업자에게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정부 기관은 대리 구매 등에 나서지 않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