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진흥원, ‘2025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본격 운영

교육진흥원, ‘2025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본격 운영

전국 17개 시·도, 214개 프로그램…세대 공감의 장
생애주기 맞춤·AI·세대 통합 등 다채로운 교육 추진
‘생활거점형’ 모델 전국 10개소 신설…교육 기반 강화

기사승인 2025-07-17 18:20:51
‘2024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극단 신세계 사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은 전 국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2025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를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총 214개 프로그램이 연령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양하게 구성됐다.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2012년부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을 통합·확장한 프로그램으로, 참여 대상을 전 생애로 확대하여 일상 속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해왔다. 세대 간 소통과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문화예술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세대 간 공감과 연대를 이끄는 ‘세대 통합 문화예술교육’도 확대된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77개 단체가 운영하는 총 214개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아동·청소년 대상 82개 △청년·중장년 대상 67개 △노년 대상 21개 △전 세대 교류 44개로 장르 다양성은 물론 연령별 특성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교육 내용으로 운영된다.

특히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예술로 풀어낸 프로그램들이 주목된다. 서로 다른 세대가 연극을 통해 사회문제를 표현하며 공감하는 협력형 프로그램, 어르신의 지역 경험을 토대로 과거·현재·미래를 상상과 감각으로 풀어보는 세대교류형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예술을 경험하며 삶을 나누는 장으로 ‘꿈다락 문화예술학교’가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5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포스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환경 마련

2025년부터는 ‘생활거점형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모델이 새롭게 도입된다. 이는 지역 내 교육공간을 중심으로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주민이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모델은 △서울 강동문화재단 △경기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인천중구문화재단 △대전 대덕문화원 △광주 북구문화의 집 △전북 완주문화재단 △충북 온몸 주식회사 △강원 태백시문화재단 △경북 영덕문화관광재단 △제주 순한곶 제주 등 총 10개소에서 운영된다.

지난해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에 참여한 한 시민은 “생업에 치여 예술과 거리가 멀었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경한 경험을 하며 예술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예술은 특정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며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5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내용과 참여 방법은 교육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각 운영단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