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산사태 대피소 집중 홍보...‘1마을 1공무원 전담’

영양군, 산사태 대피소 집중 홍보...‘1마을 1공무원 전담’

기사승인 2025-07-17 15:42:33
영양군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 대피소 위치와 국민행동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기후 변화에 따른 국지성 호우와 집중호우 증가에 대비해 산사태 대피소 위치와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전면 홍보에 나섰다.

군은 17일부터 지역 내 읍·면 지역 지정 공무원이 각 마을을 1대1로 전담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산사태 대응 정보를 안내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 지정 대피소의 위치 안내 △ 산사태 발생 시 행동요령 교육 △ 현장 표지판 확인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군은 산사태 대피소가 일반 재난대피소와는 구분되며, 주소지 기준으로 정확한 위치 파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대피소 표식이 부착된 장소를 직접 안내하고, 주민들이 평상시 눈에 띄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오도창 군수는 “산사태는 예고 없이 닥치지만 피해 규모는 매우 클 수 있는 만큼, 주민 스스로 위치를 정확히 알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필수”라며 “군은 앞으로도 사전 예방과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