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래형 교통도시’로 거듭난다

포항시, ‘미래형 교통도시’로 거듭난다

시민 중심 순환·광역 교통망 ‘완성’, 친환경 스마트 교통도시 ‘우뚝’

기사승인 2025-07-17 12:18:54
광역 교통망 확충사업 현황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미래형 교통도시’를 꿈꾸고 있다.

‘사람 중심’, ‘기술 융합’, ‘녹색 전환’이란 3대 키워드 아래 시민 중심 순환·광역 교통망을 구축해 친환경 스마트 교통도시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교통 인프라 확장,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 등 미래 교통도시 기반을 구축했다.

또 이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에 맞춰 도시계획도로 신설·확장, 동해안 간선도로망 구축 등을 추진했다.

도시 내부 교통 체계도 정비되고 있다.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4차로, 가칭 동빈대교가 11월 조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연말에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뚫린다.

영일만항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포항~신공항 고속도로·철도, 영일만대교 건설 등도 추진되고 있다.

교통 복지 강화,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영, 장애인·어르신 대상 동행콜·동행택시 운영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7월부터 시행된 70세 이상 대중교통 무료 승차 지원사업은 포항·경주·영덕 광역 무임 환승이 가능해 지역 상권·여가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철도 광역 교통망 확충은 지역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현재 포항은 KTX·SRT 운행으로 수도권 2시간대 진입이 가능하다. 부산~울산~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부산과 울산의 접근성도 향상됐다.

지난 1월 전 구간 개통된 동해중부선(포항~삼척)은 18개역을 연결, 누적 이용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 혁신도 성과를 내고 있다.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사업 등과 연계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

이강덕 시장은 “사람, 환경, 기술이 공존하는 교통 복지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