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가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득계층별로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현재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오는 21일부터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1차 지급은 오는 9월 12일까지 이뤄지며, 일반 시민은 1인당 20만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은 35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원이 지급된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2차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 안내된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영주사랑상품권(지류형·모바일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미사용분은 자동 소멸된다.
사용처는 영주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온라인몰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신청은 연령과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세대주가 일괄 신청할 수 있다. 상품권 중 지류형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모바일형은 전용 앱을 통해 신청하며, 카드형은 카드사 누리집 또는 제휴 은행 영업점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21~25일까지는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21일은 1·6, 22일은 2·7, 23일은 3·8, 24일은 4·9, 25일은 5·0이다.
개인별 신청 가능 여부와 지원 금액은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사전 확인할 수 있으며,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되지 않는다.
유정근 영주시 권한대행은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모두가 불편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