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시민 체감형 여름 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도심 내 물놀이장과 해수욕장을 운영하고 무더위 쉼터·그늘막 확대, 취약계층 냉방용품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산구 기업사랑공원 등 3곳의 도심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8월 24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광암해수욕장도 지난 5일 개장해 가족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포 수변공원은 야간 산책로 정비를 통해 힐링 공간으로 재조성됐다.
시는 폭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무더위 쉼터 952곳과 횡단보도 그늘막 367개를 운영 중이며 노후 냉방기 교체와 냉방비 지원도 강화한다.

또 저소득층과 홀몸 어르신에게는 여름 키트 및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이동 노동자에게는 얼음 생수를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방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창원중앙도서관 등 관내 도서관 10곳에서 총 46개 특강이 진행되며 공원·체육관 등에서는 무료 영화상영과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장금용 창원특례시 권한대행은 "시민 모두가 쿨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폭염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