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가 폭염 속에서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민생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바퀴 달린 시장실’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바로 조치하는 밀착형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바퀴 달린 시장실’은 권기창 시장이 직접 읍면동을 돌며 주요 기관·단체장 및 시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 모델이다.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즉각 조치를 지시하거나 검토를 요청하는 신속 대응체계도 함께 운영된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시장실은 현재까지 9개 지역을 방문했으며, 주차난과 농로 개선 등 생활민원은 물론, △ 교통 문제 △ 관광·문화 발전 △ 교육환경 개선 △ 청년 인구 유출 대책 △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 대형산불 대응책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걸친 의견과 제안이 활발히 오갔다.
시는 7월 말까지 전 읍면동을 순회 방문할 계획이며, 현장에서 접수된 제안사항은 사후 조치 결과까지 시민에게 안내해 신뢰행정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시장은 “책상 앞 행정보다 시민이 있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바퀴 달린 시장실’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