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나사렛새꿈학교서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
장애학생 통합교육 핵심교원 양성 제주서 연수
중등도덕윤리교사 전문성 강화 배움자리 개최
충남진로진학상담센터 활기...9월 아산센터 개소
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사간 협업 노션 기초과정 연수
기사승인 2025-07-09 16:50:52
2인 1조 강사가 48개 학교·교육지원청 9곳 방문
충남교육청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찾아가는 연수' 모습. 충남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서천고, 홍성공업고, 태안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관내 57개 기관(48개 학교, 9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찾아가는 연수’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연수는 2026년 3월 학생맞춤통합지원 전면 시행에 앞서, 교육 현장 구성원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과 협업의 조직 문화를 조성하여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의 안정적 구축과 현장 확산을 유도하기 위하여 추진된다.
이번 연수는 2인 1조의 강사가 참가를 희망한 관내 48교와 교육지원청 9기관을 직접 방문해 체험 중심의 연수로 진행한다. 연수의 강사는 교육부 학생맞춤통합지원 전문 강사로 양성된 우리 지역 전․현직 교장, 교육전문직, 교사, 교육복지사 등 교육 현장 경험이 풍부한 15명의 강사로 구성되었다.
연수 프로그램은 복합적 문제를 지닌 위기 학생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조직의 재구조화, 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그룹 활동, 위기 학생 사례관리 실습,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으로 구성하여, 교직원의 실질적인 운영 능력과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양은주 유아교육복지과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생으로 학생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복합적인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학생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가 위기 학생의 복합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 나사렛새꿈학교서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
충남교육청은 9일 천안 나사렛새꿈학교에서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충남교육청은 9일 천안 나사렛새꿈학교에서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은 어린 시절부터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피요령 습득, 역할 체험 등 재난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다.
나사렛새꿈학교는 천안시에 소재한 발달지체, 지체장애와 중복 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한 특수학교이며, 이날 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6월 11일부터 재난 이해하기와 학교 대피 지도 작성, 비상대책반 역할 체험 활동을 하여 대피훈련 소요시간이 최초 18분에서 훈련 5주 차인 오늘 6분으로 단축되었다.
학생들은 학교 교실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미리 작성한 대피지도에 따라 운동장으로 안전하게 대피하였고, 소방서의 화재진압 시연, 심폐소생술, 경사구조대를 이용한 탈출, 투척용 소화기 사용 체험에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과 대피훈련에 함께 참여한 김희홍 행정국장은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사고를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서 이러한 훈련이 시행되어 학생들의 위기 대응 능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학생 통합교육 핵심교원 양성 전주서 연수
충남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주 라한호텔에서 장애학생의 배움과 삶을 품는 포용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2025 장애학생 통합교육 핵심교원 양성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주 라한호텔에서 장애학생의 배움과 삶을 품는 포용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2025 장애학생 통합교육 핵심교원 양성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작년에 이어 2년째 진행되는 전국 단위 연수로, 통합교육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자리이다.
특히 학교 관리자, 통합교육 담당 장학사,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등 각 기관에서 통합교육을 선도하는 실무자들이 참여하여, 정책 이해와 실행 역량을 균형 있게 강화할 수 있도록 연수 내용이 설계되었다.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1차 연수는 전국 초중고 학교 관리자(교장) 112명이 참석하였으며, ▲통합교육 정책 방향 ▲포용적 학교문화 조성 전략 ▲조직 지도력의 역할 등 학교 기반의 실행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어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차 연수에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통합교육 담당 장학사와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152명이 참여해 ▲지원 중심 통합교육 실천 방안 ▲현장 사례 공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 구축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학습했다.
특히 올해 연수는 작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자 중심, 현장 연계, 협력 강조라는 방향성을 더욱 강화했다. 분임 토의, 사례 나눔, 실천 전략 설계 워크숍 등이 어우러져, 연수 참가자들이 정책을 넘어 실천과 연대로 나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정은영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단위의 통합교육 핵심 교원과 함께 의미 있는 연수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연수는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닌, 공감과 실천의 방향을 함께 세우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중등도덕윤리교사 전문성 강화 배움자리 개최
충남교육청은 9일 과학교육원(아산)에서 중등 도덕윤리교사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중등도덕윤리교과연구회 주관으로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은 9일 과학교육원(아산)에서 중등 도덕윤리교사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중등도덕윤리교과연구회 주관으로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배움자리는 '혐오의 시대, 도덕윤리교육이 답하다: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교육의 힘'을 주제로 최근 청소년의 혐오와 차별의식에 대한 원인, 양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도덕윤리교육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모색하며,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수업사례와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배움자리는 총 세 가지 수업 나눔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수업 나눔에서는 천안여자중학교 김민서 교사가 '차별과 혐오 대신 관용과 사랑으로 토의와 카드 뉴스 제작 수업'을 진행하며 도덕 교육의 실제적인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천안월봉고등학교 최지수 교사는 '차별과 혐오를 넘어, 공감으로 통(通)하는 질문 수업'을 통해 윤리 교육의 심화된 접근법을 공유했으며, 마지막으로 이순신고등학교 김선명 교사는 '슬기로운 갈등 관리 프로젝트 수업'을 융합 수업 사례로 소개하며, 다양한 질문을 통해 참여자들의 활발한 소통을 이끌었다.
수업 나눔 이후에는 ‘생각 나눔’ 시간을 통해 교실에서 마주하는 차별과 혐오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천안두정고등학교 하태민 교감의 진행하에 설화고등학교 권성현 교사와 한들물빛중학교 김재현 교사가 ‘차별과 혐오,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를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하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교사들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배움자리의 마지막 순서로는 천안두정고등학교 정다정 교사가 충남중등도덕윤리교과연구회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인권감수성 신장과 도덕윤리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충남진로진학상담센터 활기...9월 아산센터 개소
충남진로진학상담센터.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9일 천안, 논산, 서산, 내포, 보령 5개 권역에 ‘충남진로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중·고등학생, 보호자, 교사,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진학상담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5개 상담센터에는 진로진학상담 전문가가 상주하며 한 해 평균 9,000명 이상의 교육공동체가 상담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1일에는 아산시청과 협업해 6번째 센터인 ‘아산진로진학상담센터’가 문을 연다.
현재 모든 상담센터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분주한 상황이다. 일부 센터는 이미 7, 8월 예약이 모두 마감돼, 수요자들에게 다른 권역 센터 이용을 안내하며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상담을 담당하는 교육연구사, 파견교사, 대입지원관은 ‘진로진학상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변화하는 대입과 고입 제도에 대한 연구와 지속적인 전문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센터는 개별 상담 외에도 ▲교육지원청 방문형 진로진학상담 ▲권역별 보호자 대상 진학공부방과 대입설명회 등을 운영하며, 맞춤형 진로진학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고은자 원장은 “센터는 공교육 체계 안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사각지대 없는 진로진학지도로 충남 교육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센터가 개소되면 천안·아산 지역의 상담 수요가 분산돼 교육공동체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사간 협업 노션 기초과정 연수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9일 평가정보원 세미나실에서 초․중․고 교사 90명 대상으로 '노션(Notion) 2기 기초과정 연수'를 진행했다.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9일 평가정보원 세미나실에서 교과 자료 나눔과 평가 방법 공유 등 다양한 교사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고 교사 90명 대상으로 '노션(Notion) 2기 기초과정 연수'를 진행했다.
노션은 메모, 문서, 지식 정리,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베이스, 공개 웹사이트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로, 최근 개인 간 협업 도구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트웨어이다.
노션은 교직원들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기기에서의 동기화도 지원하기 때문에 교실 간 이동을 해야 하는 교사들에게 최적화된 도구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평가정보원은 노션이 생소한 교사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30명을 대상으로 기초과정 연수를 계속한 데 이어 현장에서 추가적인 연수 요청이 쇄도해 7월에 다시 연수를 열게 됐다.
오동규 원장은 “창의적인 수업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교사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수업과 각종 업무로 인해 협업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교사들이 온라인 소프트웨어를 통해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