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3일간 여정 성공적 마무리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3일간 여정 성공적 마무리

기사승인 2025-05-06 09:33:41
선비주제관을 찾은 아이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의 대표 축제인 '2025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일 폐막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지난 3일부터 ‘선비의 온기, 만남에서 빚어진 향기’를 주제로 영주 전역에서 열린 축제는 올해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문정둔치 등으로 장소를 다양화했다.

첫날 문정둔치에서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렸다. 1500여 명이 참석해 제7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과 공연을 함께했다.

둘째 날에는 전통문화 체험과 어린이 콘테스트가 주무대에서 열렸다.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비촌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노래와 악기 연주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마지막 날은 어린이날을 맞아 빅벌룬쇼, 매직버블쇼 등 가족 공연이 펼쳐졌다. 선비촌의 마당극 ‘덴동어미 화전놀이’는 외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선비 주제관은 선비의 생활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밤에는 50점의 선비 유등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냈다.

축제 전역에서는 마패 만들기, 다도 체험, 세시풍속 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이 운영됐다. 선비세상에서는 어린이 장원급제, 전통 무예 시범 등 어린이 전용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가 선비정신과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 축제를 대표 문화행사로 키우겠다”고 말헸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