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이달 14일부터 의령군 향토음식 선정에 앞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의령군 고유의 향토음식 발굴・육성 및 지원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군민을 대상으로 향토음식 선정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향토음식”이란 의령군에서 전승되어 내려오는 고유한 음식이나 지역특산물을 이용하여 조리한 음식으로 ⌜의령군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선정된 음식을 말한다.
설문조사 참여 방법은 의령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방식과 읍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비치된 설문지를 작성하는 오프라인 방식 모두 가능하다. 설문조사는 2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실시하는 설문조사는 의령군 전 군민을 대상으로 의령군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추천하고 싶은 음식을 조사하며, 외식관련 기관, 요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의령군 향토음식심의위원회’에서 설문조사 결과 등 의견을 수렴하여 3월 중 의령군 향토음식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지역민끼리만 알고 먹기에 아까운 향토 음식으로 서부경남 7개 시·군 대표 향토음식을 선정했는데 의령군 대표음식으로 망개떡과 메밀국수(소바)가 선정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토음식을 선정 후 향토음식 보존・계승을 위해 표준 조리법을 확립하고, 향토음식점을 지정하는 등 의령군 향토 음식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시범운영 준비 박차
의령군은 지난 10일 먹거리 체계 구축 및 지역 농산물을 공공급식에 납품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우수사례인 창녕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농축산유통과장과 ㈜토요애유통 대표이사 등 6명이 창녕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공공급식에 대한 전체적인 운영방안을 청취하고 저온저장고, 운반장비 등 각종 시설물을 견학했다.
의령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공공급식을 운영한 후 2023년 의령군 전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하고 향후에는 의령군에 있는 관공서와 노인관련 시설 등에도 의령군 농산물이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공공급식 운영방법은 군에서 총괄하고 배송은 토요애유통에서 전담하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고, 각종 수수료 등 세부적인 사항은 교육지원청, 농가들과 협의하여 문제점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농축산유통과 관계자는 “공공급식에 의령군 농산물을 공급하여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생명나눔 헌혈운동’ 동참
의령군이 2월 11일 의령군청 광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경남혈액원과 함께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시행했다.
이번 헌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헌혈버스 소독과 헌혈참여자 대상 체온측정,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의령군청 직원과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동참하며 혈액 위기상황에서 이웃사랑 실천과 생명나눔을 선도했다.
◆구지현 한여농 의령군연합회장 1일 명예군수 위촉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지난 11일 구지현 한여농 의령군연합회장을 제36대 1일 명예군수로 위촉하고 ‘군민 우선 화합 의령’의 군민이 공감하는 군정 실현을 위한 소통 행정의 시간을 가졌다.
구 명예군수는 ‘1일 명예군수’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명예군수실에서 군정 전반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2021년 군정 추진 방향을 파악하는 등 주요 군정을 살폈다. 이어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의령군의 농업인 수당 지원사업과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특히 구 명예군수는 농업 현장의 실태를 전달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제안하는 등 농업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오후에는 의령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와 공정 육묘장 등의 시설을 살펴보고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하는 것으로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구 명예군수는 “의령은 농업이 중심인 곳이며 농업인이 잘 살아야 의령도 잘 살 수 있다”면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농업인 수당 지원사업과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등은 차질없이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령예술촌 박태욱 시인, 제6회 의령예술상 수상
의령예술촌 문학분과에서 활동하는 박태욱 시인(60)이 제6회 의령예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인 박태욱 시인은 지난 2월 12일 의령예술촌에서 열린 2022 정기총회와 더불어 가진 시상식에서 제6회 의령예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광두 부촌장은 윤영수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을 인용해 “의령예술촌은 지난 1999년 5월 21일 개촌한 이래 현재 11개 분과에서 13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 회원 중에서 예술촌의 발전과 더불어 개인의 창작과 작품전시 등 예술활동에 대한 역량을 평가한 결과 8년간 사무국장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시인으로서 문화예술의 역량을 열정적으로 키워온 박태욱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제6회 의령예술상을 수상한 박태욱 시인은 1963년 의령군 유곡면에 신송산에서 출생했으며, 의령예술촌 문학분과에서 17년 동안 활동하고 사무국장도 8년간이나 수행했다. 지난 2004년 계간 『시의 나라』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마음의 집』이 있다. 현재 경남문인협회와 창원문인협회, 민들레문학회 외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령 칠곡면 산남마을 꽃동산 조성사업 추진
의령군 칠곡면 산남마을(이장 이형찬)은 9일부터 노인일자리,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주민,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산남저수지 유휴부지에 5000㎡ 규모의 칠곡 산남 꽃동산 조성을 위한 잡목제거, 평탄화 작업 등 기틀을 잡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아름다운 산남저수지 주변은 유휴부지로써 관리가 되지 않아 남는 공간으로 방치되어 왔으나 꽃동산 부지를 조성하여 해바라기, 코스모스, 구절초 등 시기에 맞춘 꽃종자를 식재해 기존 지역자원인 구아바 농장(영농체험), 산남저수지 데크 로드와 연계하여 지역소득증대와 더불어 지역특색이 살아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노환 칠곡면장은 “특히 이번 꽃동산 조성사업은 마을의 이미지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주민들의 참여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꽃동산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천혜의 자원인 자굴산과 골프클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