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잠수함에서 쏜 신형 SLBM…김정은 발사 현장 불참

北잠수함에서 쏜 신형 SLBM…김정은 발사 현장 불참

北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 진행"

기사승인 2021-10-20 07:24:44
북한이 전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한 사실을 20일 확인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북한은 지난 19일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임을 확인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잠수함인 '8.24 영웅함'에서 SLBM의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통신은 "국방과학원은 측면기동 및 활공 도약 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유도기술들이 도입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은 나라의 국방기술 고도화와 우리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잠수함은 북한이 지난 11일 국방전람회에서 공개한 '미니 SLBM'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 SLBM이 활공 도약 기동했다고 밝혀 종말 단계서 '풀업'(상하기동) 특성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를 지도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10시17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잠수함에서 신형 SLBM을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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