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1호 마을'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정신건강 1호 마을은 마을의 통장을 비롯한 이웃 주민이 생명사랑 서포터즈가 돼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발굴하고, 동두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뢰하는 연계체계를 구축한다.
'정신건강 마을'로 선정되면 지정 선포식과 협약식 및 현판 수여식이 진행된다. 또한 통장에게는 감사장 수여와 함께 생명사랑 서포터즈로 위촉돼 '생명사랑 우수서포터즈'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주민에게는 정신건강마을 기념품 증정과 정신건강선별검사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정신건강 마을 조성을 통해 이웃에 관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상호 간의 심리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정신건강 1호 마을은 향후 동두천시 전체가 정신건강 마을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시범마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장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두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2019년부터 독거노인 비율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마을순회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마을순회 캠페인을 통해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고위험 발굴 및 치료 연계, 다과 나누기, 아로마 힐링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