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FTA 피해보전 직불금 및 폐업 지원금 신청 접수

멍게·민대구·새우·전갱이·조기 등 5종···이달 31일까지 접수

기사승인 2020-08-10 15:34:00

[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으로 피해 입은 어업인 지원에 나선다.

동해시는 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FTA 피해보전 직불금 및 폐업 지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지급 대상 품목은 멍게, 민대구, 새우, 전갱이, 조기 등 총 5종이다.

피해보전직불금 신청 자격은 지급 대상 품목을 해당 FTA 발효일 이전부터 생산하고 자신의 비용과 책임으로 지급 대상 품목의 포획·채취·양식 등을 직접 수행한 자 등이다.

또 폐업지원금은 지난해 지급 대상 품목 중 어느 하나를 생산·판매하고 지급 대상의 생산량이 신청인의 전체 어업 생산량에서 20% 이상을 차지하는 자 등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지급 대상 품목별 생산 사실 확인서와 판매 기록(수협 전산 출력물, 영수증 등)을 지참해 이달 31일까지 해양수산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또 지원별 세부 신청 자격 및 기타 사항은 동해시청 해양수산과 전화(033 530 2271)로 문의하면 된다.

동해시는 신청 내용에 대해 현지 조사 등 검증을 거쳐 지급 여부 및 지원금 규모를 결정하고 11월 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FTA 피해보전직불금 및 폐업지원금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어업인은 기한 내에 꼭 신청하길 당부한다"며 "이번 지원이 어업인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해 수산 분야 피해보전직불금으로 새우 등 4개 품목에 1095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