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3분기 사회적 경제기업 자금공급 실적이 목표치를 초과했다. 은행은 기업당 평균 1억4000만원을 공급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공공부문은 올 3분기까지 1578개 기업에 3329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당초 설정한 목표(3230억원)를 상회한다. 또한 지난 1년간 공급된 물량(1937억원)보다도 1.7배나 많다.
지원 유형별로 보면 대출공급 규모는 758억원으로 올해 목표치(960억원) 약 80%를 달성했다. 515개사가 혜택을 받았다.
대출은 3분기 중 새마을금고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사업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용자금 개시 등으로 물량이 대폭 늘었다. 새마을금고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대출공급 규모가 목표치 3배를 넘어섰다.
997개사가 보증지원을 받았다. 보증 규모는 1945억 원으로 목표(1850억원)를 초과한다. 투자(626억원)또한 한국 성장금융과 한국벤처투자가 조성한 하위펀드 투자 집행으로 목표(420억원)를 웃돌았다.
은행권은 3분기까지 사회적 경제기업에 총 2515건, 3542억원을 공급했다. 건당 평균 1억4000만원꼴이다. 또한 지난해 공급물량(3424억원)을 뛰어넘었다.
기업유형별로는 사회적 기업 지원 비중이 2552억원(72.1%)으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협동조합 872억원(24.6%)·마을기업 86억원(2.4%)·자활기업 32억원(0.9%) 순이었다.
지원유형별로는 대출이 3476억원(98.1%), 기부·후원 32억원(0.9%), 제품구매 28억원(0.8%), 출자 5억원(0.1%) 순이었다.
은행별로는 ▲기업(727억원·20.5%) ▲신한(644억원·18.2%) ▲농협(561억원·15.8%) 실적이 전체 과반 이상(1932억원·54.5%)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우리(474억원·13.4%) ▲KEB하나(473억원·13.3%) ▲KB국민(421억원·11.9%) 순이었다. 지방은행은 ▲대구(66억원·1.9%) ▲경남(39억원·1.1%) ▲광주(38억원·1.1%) 순이었다.
금융위는 올해 자금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도 공급목표를 정한 다음 차기 협의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회 참여기관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