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금리가 소폭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등이 하락했고 일부 은행에서 저리 대출이 많아진 탓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은행 가계대출금리는 0.06%p 하락했다. 수도권 내 저금리 대출이 많아지면서 주담대와 집단대출이 각각 0.01%p, 0.06%p 하락했다. 또 저리대출 확대 등 영향으로 보증대출과 일반신용대출이 0.07%p, 0.05%p씩 낮아젔다.
기업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항목별로 보면 대기업 대출금리는 0.02%p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전월 수준인 3.92%를 유지했다. 대출평균금리는 전월대비 0.01%p 하락한 3.68%를 기록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80%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잔액기준으로는 총수신금리는 연 1.23%로 전월대비 0.02%p 상승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3.56%로 같은 기간 0.03%p 상승했다.
비은행금융회사는 수신금리는 모두 올랐지만 대출금리는 일부 하락했다. 저축은행은 대출금리가 0.59%p나 떨어졌다. 가계 고금리 가계대출 비중이 줄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도 0.06%p 낮췄다. 반면 신협과 상호금융은 각각 0.11%p, 0.03%p 올렸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