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글로벌 생산전략 변화로 한국GM 위기초래”

홍익표 “글로벌 생산전략 변화로 한국GM 위기초래”

기사승인 2018-02-22 21:48:06 업데이트 2018-02-22 21:48:09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22일 한국GM 사태 원인이 강성노조와 고임금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라는 야당 주장에 반박했다.  

홍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9차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부 야당 정치인들 특히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이런 분들께서 마치 한국GM 위기가 강성노조 또는 고임금에 따른 생산성 저하가 주요 요인이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군산은 지난 2년 전부터 가동률이 20% 이하로 떨어지면서 실제로 생산되는 자동차 수는 적고 인력이나 비용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생산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측면이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생산전략 전환에 따른 한국 내에서 물량감소가 생산성 저하에 직접적 영향을 준 것이다”고 부연했다.

홍 부의장은 “기업 파산이나 위기 책임을 노동자에게 돌리는 태도야말로 지극히 바로 잡아야 한다”며 “언론도 이 문제는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GM 지원은 철저한 실사와 경영평가를 가진 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GM에게는 자구책을 마련해 정부와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에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홍 부의장은 산은 부실채권 관리도 지적했다.

그는 “GM대우 위기가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는데 산업은행에서 이 문제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은은 GM은 물론이고 대우조선을 포함한 여러 부실채권을 갖고 있다. 산은의 전반적인 부실채권 관리 실태는 점검을 해봐야 될 시기가 아닌가하는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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