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고향을 찾는 이들을 위한 디테일한 서비스가 눈에 띈다.
반려견 동행 귀성차량 운영…제수용품 알뜰 구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장기간 집을 비우기 어렵다. JT금융그룹은 반려견과 함께 고향에 내려갈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지원한다. 견주와 반려견에게 좌석이 한 개씩 배정된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펫 가이드도 동승한다. 노선은 14일 서울 선릉 JT친애저축은행 본점에서 대전 시청으로 가는 노선과 17일 대전 시청을 출발해 선릉역으로 돌아오는 노선 등 두 가지다. 차량 이용은 사전 신청자에 한한다.
연휴 전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도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다. 농협은 오는 15일까지 전국 하나로 마트에서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와 인기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구매 시 농촌사랑상품권도 준다.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앞 광장에서는 6일까지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장터에서 사과·배 등 과일세트를 시중 대비 40% 싸게 살 수 있다. 윷놀이, 떡메치기 등 시민 참여행사도 진행된다.
게임을 하면서 귀성길 지루함을 달래고 상품도 탈 수 있다. 삼성카드는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와 앱에서 설맞이 복주머니 맞히기 게임을 진행한다. 게임 도중 복주머니를 맞히면 노트북·아이스크림 케이크 교환권 등 경품 기회도 얻는다.
최대 50만원 세뱃돈 증정·이동점포 운영
설에는 가족이나 친지로부터 세뱃돈을 받는다. 금융상품에 가입해 새해 적금계획을 세우고 덤으로 세뱃돈도 챙기는 건 어떨까. 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KB주니어라이프 통장 혹은 적금을 신규 가입하면 1등 50만원 등 총 131명을 추첨해 세뱃돈을 준다. 오는 7일부터는 영업점 방문 시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진 세뱃돈 봉투를 증정한다.
올해도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에 은행권 이동점포가 열린다. 국민은행은 기흥휴게소 하행선과 KTX광명역에 신권교환과 현금인출이 가능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주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