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강특위, 당협위원장에 현역의원 우선 선임

한국당 조강특위, 당협위원장에 현역의원 우선 선임

기사승인 2017-12-26 19:39:07 업데이트 2017-12-26 19:39:11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6일 한 지역구에 현역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함께 있는 경우 현역의원을 당협위원장에 우선 선임하기로 했다. 이로써 원외 당협위원장으로서 당무감사를 통과했지만 현역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공존하는 당협 11곳은 현역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다. 일부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 지역구가 이에 해당한다.

조강특위는 또 해당 지역구 당선 국회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도 당협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으며 당직을 유지한 채 출마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아울러 기소·당원권 정지 등으로 당협위원장 직무수행에 제한을 받는 현역의원은 제한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당협위원장 직무대행으로 하여금 당협을 운영하도록 했다.

당무 감사 결과 커트라인에 미치지 못해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한 당협위원장은 다른 시·도 지역으로 지역구를 바꿔서 신청하면 조강특위에서 심사할 수 있다. 조강특위는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73개 지역에 한해 당협위원장 공모를 하고 세부지역은 27일 당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공고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다. 서류접수는 내달 3∼6일까지 받는다. 조강특위는 내달 4일 접수서류를 놓고 1차 점검 회의를 연다. 접수 마감 후부터는 내달 10일부터 서류 검토를 거쳐 공모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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