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특별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금리를 이달 올리는 것은 예상했다. 내년 정상화 속도가 관심이었는데 점도표 변화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성장률 등 전망치를 올렸음에도 생각보다 매파적(통화긴축)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미간 금리 역전 가능성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 “국내경기, 물가, 금융안정,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새벽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1.25∼1.50%로 올렸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