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2일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입장 발표에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손금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선택한 방법은 사과가 아니라 무책임이다”며 “공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막대한 비용을 매몰시켜놓고 사과 한마디 없이 그저 뜻깊은 과정이었다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말 한마디로 멈춰버려 국민이 감당해야 할 막대한 손해가 1000억 원을 넘고 그 기간 국민 갈등과 건설업체 고통은 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며 “법적 근거조차 없던 공론화위원회는 감동적이고 이로 인한 국민 고통은 외면해도 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이어 “에너지 정책은 공론화위가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와 논의할 문제”라며 “탈원전 속도전이 국민 뜻으로 결정된 것처럼 넘어가선 안 되고 에너지 정책 모든 논의 과정을 국회로 가져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