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다. 올해는 대체휴일에 한글날(9일)까지 겹치면서 최대 10일간 쉴 수 있다. 황금연휴를 기회삼아 고향을 방문하거나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다.
연휴가 오면 금융사들은 더 바빠진다. 평소보다 씀씀이가 커지는 시기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지갑을 열게 만든다.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해주고 사은품도 증정한다. 해외여행도 보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선물세트 반값 구매…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귀성 길에 들고 갈 선물세트는 제 값을 주기보다는 이베트를 기회를 삼아 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결제 금액에 따라 상품권 등 사은품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전국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선물세트를 사면 결제 금액에 따라 5000원에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정상품은 30%까지 현장 할인해준다. 농협카드 고객은 전국 하나로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에서 선물세트를 최대 5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BC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쓱닷컴·티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최대 20% 할인해준다. 또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220개 식당에서 10% 할인 혜택 또는 무료 메뉴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중교통·호텔 숙박비 할인예약…결제금액 포인트 적립
연휴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카드사 이벤트를 이용해 저렴하게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특정 카드를 이용하면 귀성·귀경 차량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귀성 고객을 위해 내달 10일까지 열차승차권 5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우리카드 홈페이지나 스마트앱에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열차승차권은 누적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이 할인된다. 행사기간 중 1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카드는 오는 30일까지 호텔엔조이에서 15만원·30만원·5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2만원·3만원을 할인 해준다. 또 결제금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연말까지 항공·여행 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6개월 무이자할부, 면세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내달 15일까지 고속버스 모바일 앱으로 2만원 이상 티켓예매 시 5%를 할인 해준다.
신한카드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6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이밖에 백화점·할인점·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최대 무이자 10개월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오는 27일까지 아시아나 항공이나 앱으로 한국발 국제선 노선을 결제하면 결제액 5%를 하나머니로 돌려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