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금리인상, 시장과 부합…통화정책 셈법 복잡할 것”

이주열 “美금리인상, 시장과 부합…통화정책 셈법 복잡할 것”

기사승인 2017-09-21 10:05:48 업데이트 2017-09-21 10:06:3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연내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시장 전망과 맞다면서도 국내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21일 오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FOMC회의 직후 자산축소 계획을 발표하고 연내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힌데 대해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다. 연준 12월 금리 인상과 자산축소 계획은 전반적인 시장 예상이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약간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가 없지 않았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국내경기와 물가 경로가 중요하고 북한 리스크가 있으므로 셈법이 복잡해질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미 간 금리역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내외 금리 차가 확대되면 문제가 있으니 통화정책 고려요인이지만 금리 차만 갖고 하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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