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신임 BNK금융회장은 누구

김지완 신임 BNK금융회장은 누구

기사승인 2017-09-08 18:54:58 업데이트 2017-09-08 18:55:01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BNK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지완 후보를 최종 회장으로 확정지었다.

김 신임 회장은 1946년생이며 부산 출신이다. 부산상고-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홍익대에서 세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증권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증권사 CEO를 포함해 임원 경력만 30년이 넘는다. 1977년 부국증권에 입사했다.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영업 이사부터 상무, 전무까지 일사천리로 달렸다. 1998년에는 부국증권 사장에 올랐다.

2003년에는 현대증권(현 KB증권) CEO를 역임했다. 이후 2008년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 사장과 하나금융지주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을 겸임했다. 2012년 현장에서 물러나 1년간 하나금융 고문을 맡았다. 지난해 8월부터는 인산교육재단 감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몸담았던 하나대투증권이 종합증권사로 발전할 수 있었던 장본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2009년 회계연도 자기자본이익률과 1인당 생산성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25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업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조직관리 능력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전국 영업점을 돌며 직원 사기 진작에 앞장섰고 브로커리지 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했다. 사람이 곧 자산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사내 직원연수를 강화하고 직원 자기개발 교육 참여를 독려하는 등 인재 양성도 불철주야 임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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