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우리도 핵무장 검토해야…핵무기 막는 건 핵무기뿐”

김성곤 “우리도 핵무장 검토해야…핵무기 막는 건 핵무기뿐”

기사승인 2017-09-04 19:07:05 업데이트 2017-09-04 19:07:09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전 의원이 4일 우리나라도 핵무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국방위원장을 지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평화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핵무기를 막을 수 있는 것은 핵무기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소위 레드라인을 넘은 상황이다. 이제는 소위 공포의 균형으로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전시작전권 회수도 언급했다.

그는 “전시작전권을 하루빨리 우리가 가지고 와야 한다. 핵무기도 미국에만 의존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남북 간 힘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북한과의 당당한 외교는 커녕 비굴한 협상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끝으로 “우리나라 핵 개발이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핵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하지만 중국이 북한 핵 개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더는 핵무장을 큰 죄처럼 금기시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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