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감찰] 중앙회, JB금융 투자했다가 손실만

[새마을금고 감찰] 중앙회, JB금융 투자했다가 손실만

기사승인 2017-09-01 16:18:59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새마을금고가 수익률이 줄고 있는 자산을 장기간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행정안전부 감사 보고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신종백)는 장기 투자목적으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펀드를 오랜 기간 보유하는 건 배당이 목적이거나 가치가 오를 경우 매각 시 이익을 챙기려는 데 있다. 중앙회는 5% 배당수익률 등을 목표로 지난 2011년 307억 원의 JB금융지주 지분을 취득했다.

하지만 중앙회는 JB금융지주 수익률이 매년 줄고 있는데도 지분취득 이후 현재까지 지분 상황은 물론 처리방안에 대해서도 투자전략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다. JB금융지주 수익률은 지난 2012년 말 2.28%에서 2015년 말 0.91%까지 떨어졌다.

행안부는 중앙회에 장기적 재무투자를 위해 펀드에 편입한 지분증권은 현 상황과 앞으로 처리방향에 대해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보고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산 배당수익률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상황인데 합리적인 검토나 의사결정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며 “이와 관련해 향후에는 주기적으로 살피고 보고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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