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새마을금고가 고객 개인정보를 바꾸지 않고 테스트에 함부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새마을금고 감사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신종백)는 연 2회 전체 운영테이블 개인정보(성명·주민번호·주소·전화번호·이메일 등)를 바꿔서 사용한다.
그런데 중앙회에서 개인정보를 바꾸지 않고 이용한 사실이 감사로 밝혀졌다. 중앙회는 이 과정에서 테스트용 데이터 변환 시스템에 신규 생성 테이블(모바일 뱅킹 등) 등록을 빠뜨리는 실수를 범했다.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르면 본래 테스트 시 개인정보를 이용해선 안 된다. 개인정보 사용이 불가피하더라도 반드시 정보를 변환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사용한 정보는 즉각 지워야 한다.
행안부는 변환대상 개인정보에 금융정보를 포함하는 등 테스트 데이터 통제를 강화하도록 중앙회에 지시했다.
s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