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부산시 아동급식 바우처 카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 수사하기 위해 부산 동구 부산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사업자 선정 채점표 등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서류를 가지고 부산 모 공기업 직원 A씨가 카드 사업자로 B씨가 선정되도록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를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사업체 선정 과정에서 한 업체가 부정청탁이 있었다고 경쟁사를 고소한 거 같다”며 “부산은행이 중간에 결제은행으로 있으니까 자료를 줄 수 있는데 일부는 개인정보 때문에 줄 수 없다고 하니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우리는 결제 계좌만 열어줬을 뿐이다”며 “마치 우리가 잘못한 것처럼 나와 억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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