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지역 시민단체가 대구은행에 성추행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 54개 단체는 10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 앞에서 “대구시민은 성희롱 기업과 거래하고 싶지 않다”라는 팻말을 들고 빗속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단체는 대구은행이 자체 성희롱 실태조사를 실시한 것에 대해 외부전문가를 기용해 실태조사팀을 구성해야 적합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태 이후 설립한 은행장 직속 인권센터의 구체적인 운영계획도 요구했다.
이들은 새 대책이 마련될때까지 은행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은행이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거래중단 캠페인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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