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0.6% 성장…수출 감소·민간소비 증가

2분기 GDP 0.6% 성장…수출 감소·민간소비 증가

기사승인 2017-07-27 10:20:56 업데이트 2017-07-27 10:20:59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2분기 우리 경제가 0%대 성장에 그쳤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7% 성장했다.

지출 부문을 살펴보면 수출이 감소했으나 민간소비·건설투자·설비투자가 모두 늘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신발 등) 소비가 줄었으나 가전제품·휴대폰 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 0.9%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늘어 1.0% 올랐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5.1% 성장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R&D 투자가 늘어 0.9% 증가했다.

수출은 운송자비,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늘어 3.0% 감소했고, 수입은 기계류가 늘어쓰나 원유 등이 줄어 1.0% 줄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이 감소하고 서비스업은 증가세가 커졌다. 농림어업은 가뭄 영향으로 농작물 생산이 줄어 2.5% 성장했다. 제조업은 금속제품 등이 줄어 0.2%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판매량이 늘어 2.6% 성장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이 줄었으나 금융보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나면서 0.8% 올랐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 분기와 같은 수준(0.0%)을 유지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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