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금종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오는 12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불출석할 전망이다.
정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8일 “정씨는 자신의 형사사건과 직결돼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재판에) 가지 않는 게 자신을 방어하는 최소한의 길이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정씨 측은 조만간 불출석 사유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씨는 삼성이 처음 제공한 명마 ‘비타나V’ 등 세 마리를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 세 마리로 바꾼 과정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시작한 이 부회장 등 재판이 이날 새벽 마무리될 무렵 재판부에 정씨를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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