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원하는 취업정보 여기 다 있다”
KB국민은행이 2만명 구직자들의 취업애로 해결사로 나섰다. 취업상담부터 채용까지 구직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국민 행복 일자리 페스티벌 ‘2017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렸다. 행사는 23일까지다.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이자 1등 취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한 ‘KB굿잡’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KB굿잡은 일자리를 강조하는 현 정부 바람에 따라 청년실업을 줄이고 일자리를 발굴해 인재양성을 기여하는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박람회는 참여기업은 물론 구직자 규모도 역대급을 자랑한다. 국민은행과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유관기관이 추천한 기업 250여 곳이 참여했고 주최 측 추산 2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부터 학생, 군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했다.
첫 날 개막식에는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최성 고양시장, 김연아 KB금융그룹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세금을 많이 내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인이 애국자”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추경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협조를 요청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월 청년실업률이 10% 이하로 내려갔지만 일자리 한파는 계속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좋은 일자리를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차별화된 사회공헌으로 국민의 꿈과 행복을 함께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일자리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일자리 관련 온라인 시스템(KB굿잡, 고용지원 플랫폼)간 연계 사업 활성화, 취업박람회 상호협력, 컨설팅·취업교육 등을 상호 지원하게 된다.
박람회는 기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채용관(KB굿잡 우수기업관, 경기도 우수기업관, 대기업협력사관, 이공계인재 채용관, 무역인재 채용관)으로 구분해 구직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또한 직업체험관, 컨설팅관, 적성검사관, 취업세미나 및 채용설명회 등 갖가지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올해는 특별히 국민은행 하반기 공채 연계 현장면접은 물론 KB손해보험 채용설명회 등 KB금융그룹 계열사와 그룹이 후원하는 핀테크 기업(와이즈모바일, 에잇바이트, 직토) 채용상담 부스도 마련됐다.
현장이벤트도 마련했다. 금융 플랫폼 ‘리브메이트’를 가입하고 현장등록 하면 6000명에게 포인트리 2000점을 적립해준다. SNS에 박람회를 공유하고 KB굿잡부스를 방문하는 200명에게는 커피상품권을 증정한다. 스탬프를 모으고 룰렛을 돌리면 블루투스 스피커 등 경품도 제공한다.
전성경(예림디자인고·여·19)양은 “입사지원서와 면접 컨설팅이 좋았다. 특히 자기소개서 쓰는 요령 등 놓치기 쉬운 부분도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다”며 “고졸 채용기회가 많아지면 좋겠고 원하는 기업도 참여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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