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4%…전월比 0.03%p 상승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4%…전월比 0.03%p 상승

기사승인 2017-06-08 09:42:20 업데이트 2017-06-08 09:42:22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연체채권 정리규모 감소로 전월 대비 소폭 올랐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4%로 전월말 대비 0.03%p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0.1%p 하락했다.

이는 신규 연체가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연체중인 채권 정리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신규 연체채권은 올해 3월말 1조2000억 원에서 4월말 1조3000억 원으로 1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같은 기간 2조 원에서 7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9000억 원으로 한 달만에 6000억 원이 늘었다.

대출 종류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76%로 전월말 대비 0.05%p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65%)은 같은 기간 002%p 하락했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79%)은 0.07%p 상승했다.

감소했던 가계대출 연체율은 다시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2%p 오른 0.28%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과 일반신용대출이 각각 0.01%p, 0.05%p 오른 0.21%, 0.48%를 기록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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