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얼리버드’ 잡아라…국민·신한·우리은행 환율전쟁

휴가철 ‘얼리버드’ 잡아라…국민·신한·우리은행 환율전쟁

기사승인 2017-06-08 05:00:00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국민, 신한, 우리 등 시중은행들은 환전 고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은행별로 제공하는 우대이율을 꼼꼼히 살펴보면 좀 더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 은행권 환전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우선 국민은행은 오는 9월 30일까지 환전·송금 이벤트를 연다. 영업점에서 달러, 엔, 유로 등 주요통화를 환전하면 실적에 따라 최대 80%, 리브(Liiv)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90%까지 우대해준다. 기타통화는 50%까지 우대이율이 적용된다.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이상을 구입하면 해외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된다. 또한 국민은행은 500달러 이상 환전 송금 시 311명에게 총 500만원 상당 리브메이트 포인트리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면세점, 해외로밍에 쓸 수 있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제휴사와 손을 잡고 환전 고객들에게 골드바, 항공권 등 값비싼 경품을 내건 마케팅도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창구에서 미화 300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환율우대·경품 이벤트를 연다. 주요통화는 70%, 기타통화는 30% 우대다. 제휴사 쿠폰을 가지고 있으면 우대이율이 10%p 추가된다. 경품이벤트에는 환전하면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써니뱅크, 인터넷뱅킹, S뱅크로 최대 90%까지 환율을 우대해준다. 또한 여행자보험, 항공 마일리지 적립, 캐시백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환율이 높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환전을 신청하고 창구에서 찾아가는 고객들이 많다”며 “기타통화는 환전은 했어도 수령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라 영업점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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