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배고픈 민원인에 컵라면 대접 '훈훈'

김정숙 여사, 배고픈 민원인에 컵라면 대접 '훈훈'

기사승인 2017-05-14 03:00:00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김 여사는 배가 고픈 민원인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서민과 함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 관저로 이사 하려고 짐을 싸던 중 사저 입구에서 배가 고프다고 소리치는 60대 여성에게 컵라면 한 사발을 대접했다.

이 여성에게는 사연이 있었다. 서울 지하철 공덕역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는데 12년 전 인천국제공항철도가 들어서면서 역 증축공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그가 임차한 건물이 헐렸다. 이 여성은 당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전했다.

이 여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당시에도 민원을 시도했지만 제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민원 내용을 적어 수행원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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