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환 BNK회장, 주가 조작혐의 구속 수감

성세환 BNK회장, 주가 조작혐의 구속 수감

기사승인 2017-04-19 13:37:17 업데이트 2017-04-19 15:09:48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성세환(65) BNK금융지주 회장이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19일 자정 구속 수감됐다. 이날 BNK캐피탈 대표(전 지주 부사장) 김모(60)씨도 함께 구속됐다.

부산지법은 전날 피의자 심문 후 성 회장과 김 대표에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박모(57)씨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시세조종 행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BNK금융은 CEO 부재로 경영 위기를 맞은 그룹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위원회는 그룹 경영 현안 전반을 점검 관리하고 주주·투자자·고객 등 대내외 신뢰관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장은 박재경 지주 부사장이 맡고 경영위원은 지주와 부산은행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다.

BNK그룹 관계자(정우열 과장)는 “그룹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고 고객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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