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점포 순익 6억달러 회복…비이자익 증가

은행 해외점포 순익 6억달러 회복…비이자익 증가

기사승인 2017-04-14 14:09:39 업데이트 2017-04-14 14:14:32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가 비이자이익 증가로 1년 만에 순익 6억 달러를 회복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6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9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은행 총 순익(3조원)의 26%에 해당한다. 해외점포 순익은 지난 2014년 6억2800만달러에서 2015년 5억6000만달러로 떨어졌다가 1년만에 6억대를 회복했다.

비이자이익이 순익 증가에 보탬이 됐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이익 등에 힘입어 54.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6.4% 올랐다.

지난해 기준 해외점포 총자산은 958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산은 전년대비 75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자산은 베트남(27.6%)과 인도네시아(20.3%), 중국(14.2%) 등에서 오른 반면 영국(-8.4%), 싱가포르(0.7%) 등에서 줄었다.

해외점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로 국내은행(1.42%) 대비 낮다.

하반기 해외점포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등급은 2등급으로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은 2+, 은행 본점 국제화 등급은 3등급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해외점포 종합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1-), 미국(2-), 중국(2-)등급으로 평가됐다.

해외점포는 40개국 178개다. 지난해 현지법인과 지점, 사무소를 포함해 15개 점포가 신설됐고, 7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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