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기지개'…두 달 연속 오름세 전월대비 2.3p 올라

소비심리 '기지개'…두 달 연속 오름세 전월대비 2.3p 올라

기사승인 2017-04-13 22:37:44 업데이트 2017-04-13 22:37:46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움츠린 국내 소비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두 달 연속 오르고 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한국은행이 매월 산출한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6.7로 전월대비 2.3p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95.7을 기록하며 100 아래로 떨어진 뒤 연거푸 하락세를 보이더니 올해 2월(94.4)과 3월 두 차례 반등에 성공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한은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가계 경기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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