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2.5%→2.6% 상향 조정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2.5%→2.6% 상향 조정

기사승인 2017-04-13 14:58:31 업데이트 2017-04-13 14:58:36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2.5%에서 2.6%로 0.1%p 올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국내 경제는 소비가 여전히 저조하지만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GDP 성장률은 1월 전망치(2.5%)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1.9%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 수준에서 등락하겠고, 연간으로는 1월 전망치(1.8%)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또 이날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이 총재는 “성장경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증가, 미 금리인상 등 금융안정에 유의할 필요성을 느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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