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내용은 성형시술을 받았다며 올라온 인터넷 후기다. 소비자들은 성형외과 등 의료기관 선택 시, 인터넷 블로그·카페의 이용후기 및 추천 글을 참고하는 빈도가 높으며, 의료기관의 거짓후기 광고에 대한 소비자 피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의료행위는 정도의 차이가 있더라도 부작용 등 위험이 있기 마련이므로 반드시 시·수술에 대한 정확한 의료정보, 관련 부작용 사례, 타 의료기관과의 비교 등 꼼꼼히 주의하며 선택 할 필요가 있다.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하 재단)은 6일 최근 성형관련 인터넷 카페·앱 등에서 일반인의 시·수술경험으로 가장한 거짓후기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성형분야 거짓후기 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소비자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 공정거래위원회 동의의결(제2014-103호)에 따라 설립된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공익법인으로, 인터넷광고와 관련된 학술지원, 소비자·중소사업자 보호, 공정경쟁질서 확립 및 동의의결 이행점검 등의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재단이 성형분야 인터넷카페(회원 수 10만명 이상) 26곳을 선정, 최근 1개월간 작성된 성형후기 976건의 내용을 분석했다.
성형분야 인터넷카페 거짓후기 실태조사 결과, 성형분야 인터넷카페 상위 26곳에 최근 1개월간 게재된 976건의 성형후기 중, 308건(31.6%)이 거짓후기로 의심됐다. 조사에서는 거짓후기 의심유형(적발기준)을 총 10가지로 분류했고, 이 중 2가지 이상을 포함하고 있는 성형후기 게시글 308건을 거짓후기 게시글로 의심했다.

또 ▲댓글·쪽지로 문의유도 후 비용 설명 ▲댓글·쪽지로 문의유도 후 병원·의사에 대한 설명 ▲작성자 아이디(또는 닉네임)가 다름에도 복수의 성형후기 게시글· 댓글의 문구나 형식이 유사 ▲작성자 아이디는 동일하나, 닉네임 변경으로 다양한 성형후기 작성 ▲특정 카페에 게시된 성형후기가 복수의 타 카페에도 중복 게시 등도 있었다.
한국인터넷광고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거짓후기 의심내용 사례와 유형을 미리 알고, 유사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부처 등과 협력해 불법 의료광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