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지난달 은행 연체율이 소폭 올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기준)은 0.57%로 전월대비 0.04%p 올랐다. 2월중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4년 0.07%p 오른데 이어 2015년 0.06%p, 지난해 0.03%p 등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5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 규모(9000억원)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원화대출 연체채권 잔액은 2월말 현재 8조1000억 원으로 한 달 동안 6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월대비 0.06%p 올랐다. 대기업은 연체율은 0.73%, 중소기업 연체율은 0.81%다. 각각 전월대비 0.01%p, 0.07%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이 기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과 유사했다. 집단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달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17%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보다 0.04%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