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7개월째 상승…전월대비 0.03%p 오른 3.19%

주담대 금리 7개월째 상승…전월대비 0.03%p 오른 3.19%

기사승인 2017-03-31 08:33:17 업데이트 2017-03-31 08:33:20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째 오르며 연 3.19%를 기록했다. 은행 예금금리는 줄어든 반면 대출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7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19%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담대 금리가 오른 이유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과 5년 고정금리와 연동되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월 2.04%에서 지난달 2.07%로 0.03%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01%p 하락한 3.38%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49%로 0.06%p 내려갔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45%다.

비은행권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0.39%p 하락하면서 11.36%로 낮아졌다. 신협도 0.05%p 내린 4.55%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은 전월과 같았다. 새마을금고는 0.10% 올랐다.

예금금리는 지난달 하락했다. 신규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49%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정기 예금금리는 1.49%로 전월대비 0.03%p 내렸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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