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바짝 쫓는 카카오뱅크, 내달 금융위 본인가…6월 영업 가시화

‘케이’ 바짝 쫓는 카카오뱅크, 내달 금융위 본인가…6월 영업 가시화

기사승인 2017-03-30 14:57:40 업데이트 2017-03-30 14:57:48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카카오뱅크가 내달 초 금융위원회 본인가를 받는다. 이르면 6월 영업을 개시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4월 5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뱅크 은행업 영위 본인가를 낸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5년 11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1월 본인가를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3개월 만에 본인가를 받게 됐다. 출범일은 이르면 오는 6월말로 예상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심사기간을 보면 케이뱅크에 준해서 걸린 걸로 보인다”며 “본인가를 받고 보통 2~3개월 준비하니까 빠르면 6월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해 9월 본인가를 신청해 그해 12월 본인가가 났다. 그리고 서비스 출시까지 또 3개월이 걸렸다. 케이뱅크는 내달 3일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이에 반해 카카오뱅크는 출발이 다소 늦어진 감이 있지만 그 사이 업계동향을 파악하고 시스템 구조를 더 탄탄하게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본인가 나는 걸 보니까 당국에서도 ‘잘 준비했다’고 인정한 거 같다”며 “인가 받고 올 상반기 말 영업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현재 전산 테스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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