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금종 기자] 2월 중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 COFIX)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코픽스는 시중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 처음 도입됐다. 코픽스는 잔액기준과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분류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6%로 전월대비 0.01%p 떨어졌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48%로 이 기간 0.02%p 내렸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에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0년 2월 도입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줄었다. 은행채 월별단순평균금리가 지난 1월 1.58%에서 지난달 1.56%로 0.02%p 감소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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