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금종 기자]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오는 15일 열린다. 이번 임추위는 김용환 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첫 번째 자리다. 임추위를 열면 4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이 정해져야 한다. 따라서 임추위는 남은 6주간의 레이스를 잘 경주할 수 있도록 초반 일정 조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15일 임추위를 연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 전홍렬 전 금감원 부원장, 정병욱 변호사)과 비상임이사 1명(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 사내이사 1명(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 등 5명이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현직인 김 회장의 연임도 관심사다. 김 회장 임기는 내달 28일까지다. 김 회장은 경기 불황속에도 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실적개선과 조기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김 회장은 지난해 과감한 리스크 관리(빅배스)로 부실을 털어냈고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리더십을 검증받았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210억원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처음 열리는 임추위라 특별한 내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차기 회장은) 몇 차례 임추위를 더 거쳐 4월말쯤 가닥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 연임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확답을 드릴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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