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난달 예금금리 내리고 대출금리는 올려

은행권, 지난달 예금금리 내리고 대출금리는 올려

기사승인 2017-02-27 18:05:44 업데이트 2017-02-27 18:05:48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지난달 은행권 대출금리는 올랐는데 예금금리는 쪼그라들었다. 은행권이 가계안정을 도모하기는 커녕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늘려 이익을 취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잠정)’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51%로 전월대비 0.07%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업대출은 0.01%p, 가계대출은 0.1%p 상승했다.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51%로 0.05%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0.07%p, 시장형 금융상품은 0.02%p 각각 떨어졌다.

잔액기준 총 대출금리는 연 3.37%로 전월대비 0.02%p 올랐다. 총수신금리는 연 1.15%로 전월대비 0.01%p 하락했다.

대출금리 상승은 비은행권에서 특히 도드라졌다. 1월 중 비은행예금기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0.04%p 하락했는데 대출금리는 1.09%p 상승했다. 신협은 예금금리가 0.01%p, 대출금리는 0.08%p 올랐다. 상호금융기관은 예금리가 0.07%p, 대출금리는 0.05%p 올랐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가 0.02%p, 대출금리는 0.13%p 상승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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