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비메트 서방정’은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당뇨병 치료 신약 로베글리타존(제품명 듀비에)과 당뇨병 치료에서 1차 약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메트로포민을 복합해 효능과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복합제 개량신약이다.
로베글리타존은 1일 1회 복용으로 충분한 약효를 발휘하는데 반해 메트포르민은 인체에 흡수된 후 빠르게 소실되어 1일 2~3회 복용이 필요한 약물이다. 복용 후 혈중으로 흡수되는 양상과 소실되는 속도가 상이한 두 가지 성분을 복합하기 위해서는 이중층 형태의 제형이 되어 정제 크기가 커지게 된다.
종근당은 ‘듀비메트 서방정’을 기존의 이중층 형태에서 단일정 형태의 필름코팅정제로 개발해 정제 크기를 현저히 감소시킴으로써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해당 제형기술은 2016년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듀비메트 서방정’의 개발로 로베글리타존 이후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또는 대사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신약개발의 역량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한편 종근당은 2001년 항암 신약 ‘캄토벨’과 2014년 당뇨병치료 신약 ‘듀비에’로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인 ‘CKD-11101’가 기술수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