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의 임기가 한 달여 남은 가운데 차기 행장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관료 출신이나 친정부 인사가 대부분이던 수출입은행장에 첫 내부 출신 행장이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덕훈 행장의 임기는 내달 4일까지다. 현재 이 행장의 후임으로 구체적인 하마평은 나오지 않았다. 후보추천 등 본격적인 절차는 이달 중순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 행장이 물러나도 후임이 정해지지 않으면 홍영표 수석부행장이 행장 대리를 맡게 된다.
수출입은행장 인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대 행장들을 살펴보면 과거 재무부장관을 지낸 고(故) 송인상 초대행장을 비롯해 10명 이상이 관료 출신이다.
수은이 내부 인사를 통해 낙하산 논란을 잠재울지도 주목된다. 이 행장은 서금회(서강대 금융인모임) 멤버이자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취임 당시 낙하산 논란이 거셌다. 수출입은행장 인사는 기재부 장관 권한이 크게 미치기 때문에 관치금융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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