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미래전략단 신설 ‘지주사 전환’ 본격화…민영화 첫 조직 개편·임원 단행

우리은행, 미래전략단 신설 ‘지주사 전환’ 본격화…민영화 첫 조직 개편·임원 단행

기사승인 2017-02-03 17:34:25 업데이트 2017-02-03 17:36:50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민영 1기를 맞은 우리은행이 전담 조직인 ‘미래전략단’을 신설하고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낸다.

우리은행은 민영화 이후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의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그룹, 글로벌그룹, 영업지원그룹을 부문으로 격상해 각 부문장의 책임경영 권한을 강화했다. 부문장은 조직간 협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조정 역할을 하게 된다.

WM사업단과 연금신탁사업단은 각각 그룹으로 격상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프로급 자산관리 전문가 육성 및 비대면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외환딜링, 파생상품 마케팅 등 비이자 이익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자금시장사업단을 그룹으로 격상했다.

외환사업단을 글로벌그룹 산하로 재편해 250여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외환영업 확대 및 외국인 고객유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경영기획단은 경영기획그룹으로 확대, 민영화 이후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한 동 그룹 산하에 지주사 체제 전환을 담당할 미래전략단을 신설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부문장 1명, 부행장 6명, 상무 8명 등 15명의 임원 승진인사도 실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영화 이후 달라진 경영환경과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며 “여기에 철저한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번 인사 또한 적재적소에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임원들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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